디자인카페·장터 등 24시 운영
컨벤션·전시·공연시설도 갖춰
서울시 “운영 공공성 높일 것”
컨벤션·전시·공연시설도 갖춰
서울시 “운영 공공성 높일 것”
서울 중구 옛 동대문운동장 터에 들어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착공 5년 만인 오는 21일 문을 열고 갖가지 전시회 개최 등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3일 “세계 최대 3차원 비정형 랜드마크 건축물인 디디피가 디자인·창조산업의 발신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디디피 운영에 있어 공공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디디피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디자인 서울’ 정책의 주요한 한 축이었으나, ‘겉모습만 공공건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디디피 운영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은 24시간 서비스 활성화, 60곳 명소화, 100% 자립경영 등을 운영전략으로 내세웠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디자인카페, 디자인장터, 어울림 광장 등을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 재단 쪽은 “올해 대관 예약률이 벌써 80%를 넘었다. 내년부터 수지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6만2692㎡의 부지에 총면적 8만6574㎡ 규모로 지하 3층~지상 4층 건축물로 지어졌다. 시 예산 4840억원을 들인 디디피는 알림터, 배움터, 살림터, 디자인장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5개 시설 내부에 총 15개 공간이 들어섰다.
지하 2층 알림터에선 컨벤션과 전시회,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서울패션위크(3월21~26일)가 봄 행사의 서막을 열고, 디디피 설계자의 전시인 ‘자하 하디드 360°’(4월4일~5월31일)가 펼쳐진다. 지하 2층~지상 4층의 배움터에선 ‘간송문화전’(3월21일~9월)과 ‘스포츠디자인전, 모두를 위한 스포츠 그리고 디자인’(3월21일~5월26일) 등 예술작품 전시회가 예정돼 있다. 간송문화전에선 ‘훈민정음 해례본’과 신윤복의 풍속화첩 30점을 담은 ‘혜원전신첩’ 등 국보급 문화재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지상 1~4층 살림터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제품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디자인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디자인장터는 지하철 출구와 연결돼 있다. 관람료는 보통 일반 8000원, 할인 4000원이며, 살림터 둘레길 공원 잔디사랑방 등은 무료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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