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태 국장
“이런 상사라면 같이 일할만 합니다”
광주시공무원노조(위원장 채길성)가 날선 비판과 견제대신 존경하는 국장과 과장을 뽑아 발표하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해 눈길을 모았다.
광주시공무원노조는 7일 공무원 상하간에 민주적인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가장 존경하고 싶은 상사를 뽑는 설문조사를 벌여 국장급에 홍진태 (48) 경제통상국장과 과장급에 노희용(43) 정보화담당관을 선정했다.
홍 국장은 국장급 21명, 노 담당관은 과장급 57명 가운데 업무파악이 빠르고 대안제시에 능하며 책임있는 태도를 지녔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문조사는 지난 1~2일 6급 주사부터 기능 10급까지 889명에게 △전문성과 책임성 △민주성과 지도력 △도덕성과 인간성 등 세분야의 으뜸 상사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노조는 이날 가장 존경하고 싶은 상사로 선정한 두 사람에게 축하의 꽃다발과 10만원 상품권을 전달했다.
노조는 애초 가장 본받고 싶지 않은 상사도 선정하려 했지만 고무와 견제로 부드러운 접근을 시도하자는 의견이 많아 좋은 상사만 뽑았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노희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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