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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여수시박물관 시공사 선정의혹 조사

등록 2005-09-07 23:23수정 2005-09-07 23:23

시의회, 특위 구성…시는 선정업체 공사 강행
전남 여수시의회는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시공업체 선정과정의 의혹에 대해 특위를 설치해 조사하기로 했다.

여수시의회는 7일 “시립박물관 설계업체 선정 과정이 불투명하게 진행됐다고 판단해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추진상황 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용주 시의원)를 통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시의원 4명으로 특위를 구성해 11월 6일까지 시립박물관 건립 시공업체 선정 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할 계획이다. 특위는 △공모기간 단축 사유 △입찰자격 완화 타당성 △용역 수행자와 사업 시행자 선정 과정의 문제점 △공사비 미확보 상태에서 사업 시행자 선정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6일 임시회 내무위에서 시가 응모작 심사위원 선정 때 시장의 일방적인 의견에 따라 뽑았는지 등을 묻고 특위 구성을 결정했다. 또 시립박물관 응모작을 심사위원회에 상정하기 전에 건축설계경기 운영지침(제13조)에 따라 전문위원회 사전 검토 보고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시의원들은 “응모작 선정 때 절대 평가 방식으로 해야하는데도 협의에 의해 투표 방식을 채택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작품 응모 요강에 ‘심사위원회에서 평가 방법을 정한다’고 알렸다”며 “단시간내에 작품을 심사하기 힘들어 빨리 심사할 수 있는 투표방식을 채택했다”고 해명했다. 또 “심사위원들의 반대로 선정과정을 녹음하지 않고 핵심사항을 적어 정리했다”며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 공모작품의 보안 유지에 신경을 쓰다가 시간적으로 전문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했다”고 의회에 답변했다.

하지만 여수시는 시의회가 특위를 구성했지만 이달 중으로 시립박물관 설계 당선작을 낸 회사와 설계계약 용역계약을 체결하는 등 애초 예정대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여수시는 옛 여천군 청사를 총 216억원을 들여 재건축해 시립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달 24일 건축물 설계(62억원)와 전시물 제작(130억원) 분야에 ㄱ사와 ㅇ사의 컨소시엄을 시공업체로 선정했다.

여수/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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