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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남산~국악로~북촌 ‘국악명소’ 추진

등록 2014-03-17 22:04

서울시, 국악발전 종합계획 내놔
돈화문~종로3가역 ‘국악메카’ 육성
전문공연장·전시관 2016년 문 열어
주변시설 연계해 관광코스 개발
서울시가 국악 활성화와 국악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남산~국악로~북촌을 잇는 ‘국악벨트’ 구축에 나선다. 한류가 드라마와 케이팝(K-Pop) 등에 치우친 상황에서 우리 가락을 새로운 한류의 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17일 국악벨트 구축과 국악로 육성 등을 뼈대로 하는 ‘서울시 국악 발전 종합계획’을 내놨다. 1994년 ‘국악로’로 이름 붙여졌으나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 창덕궁 돈화문~종로3가역 770m 거리를 문화지구로 지정해 ‘국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한다.

먼저, 국악로가 시작되는 창덕궁 돈화문 맞은편에 ‘국악예술당’(국악전문 공연장)과 ‘전통문화전시관’이 들어선다. 국악예술당은 지상 1층~지하 3층, 연면적 1800㎡ 규모로 지어져 2016년 초에 문을 연다. 연면적 1503㎡ 규모로 들어서는 전통문화전시관은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이어지는 ‘문화사랑방’으로 운영된다.

국악사 양성소, 조선정악전습소와 판소리 명인 사저 등을 간직하고 있는 국악로는 인사동, 대학로 일대처럼 문화지구로 지정돼 국악을 상징하는 거리로 탈바꿈한다. 이곳에 깃든 이야기를 되살리고 주변 시설과 연계해 도보 관광코스로도 개발된다.

이와 함께 국악로 부근의 남산 국립극장부터 남산골 한옥마을, 남산국악당, 북촌의 북촌창우극장 등을 묶어 국악벨트를 조성한다. 오는 5월부터 남산국악당에서는 ‘서울, 아리랑’을 상설 공연하고, 북촌과 서촌의 한옥을 활용한 전통음악회도 열린다. 청계천로·연세로 등 보행전용거리에서도 국악공연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한다.

국악 인재 발굴과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신진 국악인 발굴을 위해 창작경연대회를 열고 ‘국악영재’ 20여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국악 대중화를 위해 국악교육을 확대해 시민강좌, 시민대학도 열 참이다. 초·중·고·특수·대안학교에 250여명의 강사를 파견해 16만7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국악교육을 실시한다.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국악이 새로운 한류의 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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