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취안저우·요코하마와 문화교류
오늘부터 빛고을문화관 무대에
8개월간 행사·공동제작 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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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시는 항구도시다. 당나라 때부터 무역이 발달해 원나라 때 중국 최대 해외무역 중심지로 꼽혔다. 베네치아 상인 마르코 폴로(1254~1354)가 세계 최대 상업항으로 유럽에 소개했을 정도다. 인구 829만명의 도시 취안저우는 중국 국무원이 정한 24개 역사문화도시 중 한 곳이다. 해상 실크로드의 출발점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취안저우는 7개 종교가 공존하는 다종교 사회다.
19일 저녁 7시30분 광주광역시 남구 구동 빛고을시민문화관에 가면 취안저우의 오래된 문화 향기를 은은하게 누릴 수 있다. 취안저우 공연단은 ‘우리집은 바닷가에 있다’는 주제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취안저우 가무극단, 고갑전수센터, 남음악단 등 모두 36명이 출연한다. 무용, 혼성 4중창, 목각인형극, 현대무용, 여성독창 등의 형식을 통해 바다와 인간의 삶에 얽힌 그리움을 애틋하게 표현한다.
특히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취안저우 목각인형극이 눈길을 모은다. ‘원숭이 길들이기’는 배우의 화려한 손 기술로 목각 원숭이가 애교를 떨거나 피아노 치는 모습, 자전거 타는 장면 등의 기예를 선보인다. ‘화호월원’에선 인형이 무대에 붓을 들고 등장해 붓글씨를 쓰는 모습을 보여 탄성을 자아낸다. 인형의 서체가 관객을 압도할 정도다.
일본공연단은 여성 6인조 아이돌 그룹 ‘덴파구미’가 대표곡을 선사한다. 덴파구미는 2008년에 결성돼 아키하바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아이돌그룹. 멤버들은 데뷔 전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음악 등 오타쿠(특정 취미·사물에 몰두하는 사람)적 기질을 특화시켜 다양한 분야에서 끼를 발산하고 있다.
이번 특별공연은 한국 광주와 중국 취안저우, 일본 요코하마 등 세 도시 교류의 일환으로 열린다. 한·중·일 세 나라 문화장관은 2012년 광주, 취안저우, 요코하마 등 세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한 뒤, 문화 교류를 하고 있다. 2월13일과 25일 취안저우와 요코하마에서 개막행사가 열렸고, 18일 광주에서 개막행사가 펼쳐졌다. 앞으로 8개월 동안 광주에서 다양한 교류행사가 이어진다. 세 도시는 교류행사를 시작으로 문화콘텐츠 공동 제작과 판매, 마케팅도 확대할 계획이다. (062)611-2421.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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