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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한결같이…독립운동사 연구의 메카

등록 2014-03-27 21:09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들이 독립기념관 개관 직전인 1987년 봄 열린 월례연구발표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들이 독립기념관 개관 직전인 1987년 봄 열린 월례연구발표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람과 풍경] 300회 맞은 ‘독립기념관 월례연구발표회’
초기 인물·단체 연구로 시작해
사료 발굴·시대별 비교로 확대
독립기념관(i815.or.kr)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의 월례연구발표회가 300회를 맞았다. 1987년 3월 독립기념관 개관에 앞서 시작된 월례연구발표회는 27년 동안 다달이 독립운동사 관련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새로운 연구자를 발굴하는 구실을 했다.

25일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300번째 열린 월례연구발표회에서는 ‘이장녕의 생애와 독립운동’, ‘전시기(1938~1940) 일제의 후방동원전략과 경제전 캠페인’ 등 논문 2편을 발표했으며, 월례연구발표회 관련 토론도 열렸다. 그동안 월례연구발표회를 통해 논문 444편이 소개됐다. 이들은 사료를 모으고 연구한 뒤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논문을 만들어 냈다. 중국·러시아 등과 국교 정상화가 이뤄진 뒤에는 국외 연구와 사료 발굴도 본격화했다.

연구소는 1987~1998년(1~142회)까지를 인물과 단체 연구 중심의 선구적 연구기간인 1기, 2006년(143~229회)까지는 3·1운동 및 무장독립투쟁과 의병 연구가 활발해진 발전기로 평가해 2기, 이후 지금까지를 연구주제 개발·확대 및 선진 전문연구자 발굴시기인 3기로 나눴다.

조성진(43) 연구원은 “1기에서 인물과 단체를 연구했다면 2기에서는 이들의 활동 무대에서 실제 활동을 연구했다. 3기에서는 일제강점기 의식주 문화 등 주제를 세분화해 시대별 비교연구가 진행되는 등 발표 주제가 다양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의 연구 성과는 <한국독립운동사 연구> 등 근현대사 연구집에 고스란히 실렸다. 또 인물 중심 연구는 1990년부터 시작된 <독립운동가 100인 열전>의 토대를 이루며 현재 계획의 절반인 50권이 발간됐다.

유필규(37) 연구원은 “항일무장투쟁의 인적·물적 공급기지 구실을 한 해외한인사회에 대한 심층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월례연구발표회가 더 많은 젊은 학자들에게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장으로 확대돼 활발한 독립운동사 연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독립기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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