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사용 비용 절반으로 줄여
2018년까지 공공부문 전원교체
2018년까지 공공부문 전원교체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와 전동차 조명 총 65만개가 올해 안에 모두 엘이디(LED)로 바뀐다.
서울시는 이처럼 공공부문의 조명을 2018년까지 모두 엘이디로 교체하고, 민간부문은 65%까지 늘려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특히 지하철 조명을 100% 엘이디로 바꾸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조명 전력 사용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올해는 560억원을 투입해 지하철뿐 아니라, 자치구 공공시설, 공영시장, 학교 등의 조명시설 100만여개를 엘이디로 교체한다. 조명시설 교체 자금은 한국정책금융공사가 대고, 시는 절전 차액만큼을 매달 갚아나갈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시와 자치구에 새로 짓는 모든 공공건물의 조명시설은 100% 엘이디로 설치하기로 했다. 기초생활 수급자 2만가구와 복지시설 160곳에 대해서도 백열등을 엘이디 조명(10만개)으로 바꾸기로 했다.
민간부문의 엘이디 조명 보급도 확대한다. 프랜차이즈점, 헬스장, 찜질방,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등 조명을 많이 사용하는 시설에 엘이디 조명 300만개를 보급한다. 불교계와 협의해 ‘부처님 오신 날’에 쓰이는 연등용 램프 100만개도 엘이디로 설치하기로 했다. 하반기부터는 10만㎡ 이상 건축물을 심의할 때 엘이디 조명 설치비율을 현행 50%에서 70% 이상으로 크게 올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시작된 조명 교체 작업을 올해까지 끝내면, 63빌딩 한 해 전력 사용량의 10배가량인 364GWh를 감축해 연간 437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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