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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저가민항’ 경영권 다툼에 주춤

등록 2005-09-08 21:38수정 2005-09-08 21:38

한성항공 주주·대표 내분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두고 지난달 31일 취항한 저가 민간 항공사인 한성항공이 경영권을 둘러싸고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성항공의 주주 등으로 이뤄진 한성항공 경영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한우봉 대표가 부실경영 책임 등으로 해임될 위기에 몰리자 주주총회 의사록을 위조해 일부 이사를 해임하는 등 부당경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한 대표는 단 한 차례의 이사회나 주주총회 없이 회사의 잘못을 꼬집은 이사를 해임했다”며 “사문서와 공문서를 위조해 사실과 다른 정보를 흘린 한 대표를 수사기관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성항공은 “일부 이사들이 대표 이사가 공고하지 않아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사회를 열어 대표 이사를 해임했다고 주장하는 등 회사를 흔들며 업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성항공은 “일부 이사와 기업 사냥꾼이 경영권을 요구하다 회사가 거부하자 언론 등에 허위사실을 퍼뜨려 회사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며 “한성항공은 개인이나 단체, 기업, 자치단체 등 어떤 제한도 두지 않고 회사를 지켜 줄 백기사인 우호적 투자자를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청주~제주 노선을 취항한 한성항공은 10~11월께 김포~제주 노선을 추가하고 12월께 2호기를 들여와 중국 등 국제 노선까지 취항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투자자를 모으고 있지만 경영권을 둘러 싼 잡음으로 주춤하고 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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