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57) 충북교육감 후보가 0교시 수업, 고입선발고사, 일제고사 등 ‘3대 경쟁 위주 학습’ 폐지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2일 행복교육 7대 비전 37개 핵심 공약을 발표하면서 “충북형 혁신 학교와 학교 혁신으로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충북지역은 2002년부터 내신 성적으로만 고입 신입생을 선발했지만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이 2008년 12월 고입선발고사를 부활시켰으며, 2010년부터 시험을 치러왔다. 전임 교육감이 부활시킨 정책을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일제고사 폐지 공약도 눈에 띈다. 김 후보 쪽 엄경출씨는 “우선 충북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온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교육부 주도로 시행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도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교 1학년 등의 학급 규모를 탄력적으로 줄이는 ‘작은 교실제’ 도입도 공약했다. 유치원과 고교까지 무상급식 단계적 확대, 학교 급식 질 개선, 교과서·학습준비물·수학여행·체험학습 등 교육 경비 단계적 지원 등 무상화 교육 정책도 내놨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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