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지하에 모형·포토존 설치
‘타요 버스’ 100대로 늘려 운행
부산·성남 등에도 캐릭터 허용
‘타요 버스’ 100대로 늘려 운행
부산·성남 등에도 캐릭터 허용
‘타요 버스’ 열풍이 이어지면서 ‘타요 마케팅’도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시는 1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 ‘꼬마버스 타요’ 모형(너비 1m×높이 1.2m×길이 1.5m)과 포토월(2.7×2.7m)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꼬마버스 타요’의 4가지 모형(타요·라니·로기·가니)을 색상별로 직접 만들어 보는 행사도 1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로교통공단에서 주관한 ‘함께 지킨 교통약속, 함께 누릴 유토피아’ 홍보 작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전시해, 시민청을 찾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예의 있는 대중교통 이용 방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시는 부산시와 경기도 성남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타요 버스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자,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와 협의해, 지자체 시내버스 또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등이 비영리 목적으로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창학 서울시 대변인은 “타요 버스는 펀(fun) 디자인의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타요 버스’의 도심 운행은 지난달 26일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아이코닉스가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맞아 타요·라니·로기·가니 캐릭터가 그려진 시내버스 4대를 운행하면서 시작됐고, 어린이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100대로 늘려 운행 중이다. 다음의 피시 웹(http://map.daum.net)과 모바일 웹(http://m.map.daum.net) 검색창에 ‘타요 버스’를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타요 버스 4대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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