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로 차없는 거리
10일부터 주말 차량 통제…문화·체육 행사 풍성
부산 해운대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 주변 도로가 주말이면 차 없는 거리로 바뀐다.
부산시는 10일부터 연말까지 토·일요일마다 해운대 벡스코와 올림픽 기념공원 사이 도로(해운로) 7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주말마다 이 거리의 차량통행을 제한한 뒤 문화예술 및 생활체육 존으로 나눠 열린 마당에서 각종 문화예술을 공연하고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인라인스케이트, 배드민턴, 길거리 농구 등을 즐기는 복합 레저 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운대→수영 방향 노선버스는 홈플러스 앞과 센텀시티역을 거쳐 운행하고, 수영→해운대 방향 노선버스는 센텀시티역과 홈플러스 앞을 거쳐 운행하게 된다. 해운대→수영 방향으로 운행하는 일반차량은 올림픽교차로 앞에서 차를 되돌려 우동천 복개도로를 이용하고, 시립미술관으로 들어가려는 차량은 센텀시티역과 벡스코 앞을 지나 씨네파크로 들어가면 된다.
차 없는 거리 운영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일요일 저녁 8시까지다. 시는 연말까지 주말마다 해운로의 차 없는 거리를 시범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하고 각계 여론을 수렴해 평일에까지 본격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 등에 따른 시민생활 패턴의 변화에 발맞춰 청소년 및 가족 단위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생활체육 및 문화예술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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