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가 후궁에게 보낸 편지 등
‘뿌리깊은…박물관’ 소장 10여점
후기 바둑판·문방사우도 눈길
‘뿌리깊은…박물관’ 소장 10여점
후기 바둑판·문방사우도 눈길
새 단장을 마치고 영구 개장한 순천만 정원에서 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 박물관 유물을 선보인다.
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 박물관은 지난 20일부터 전남 순천시 오천동 순천만 정원 안 한국정원에서 조선시대 유물 1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한 폭 그림처럼 아름답게 활짝 핀 꽃들과 어울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정원에서 조선시대 생생한 유물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궁궐정원’(부용정)엔 임진왜란 때 의주로 피난갔다가 환도한 선조가 황해도에 머물고 있던 한 후궁(숙의)한테 보낸 정본 편지(사진)가 전시돼 눈길을 끈다. 숙의에게 편지를 받은 뒤 답장 형식으로 보낸 친필엔 “나도 무사히 있노라. …왜적도 가을에 전라도 치려 하는 기별도 있으니 더욱 걱정하노라”는 등의 심경이 적혀 있다. 또 옛 선비들이 마음을 수양하기 위해 정자 형식의 방으로 만들었던 ‘군자의 정원’인 경정엔 조선시대 후기 바둑판과 바둑알, 문방사우 등이 전시된다.
뿌리깊은나무 박물관은 순천시 낙안면 남내리 낙안읍성 근처에 있다. 순한글 잡지 <뿌리깊은 나무> 발행인 한창기(1936~1997)씨가 평생에 걸쳐 모아온 유물 6500여점 가운데 700여점을 전시·보존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조선시대 민화전이 열리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해 10월 순천국제정원박람회 폐막 이후 지난 20일 6개월여 만에 순천만 정원을 영구 개장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예정됐던 개막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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