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놀이패 `‘신명’
9~10일 광주콘텐츠센터서
세월호 유족·시민 위로 마당극
‘꽃등 들어 님 오시면’ 무대
9~10일 광주콘텐츠센터서
세월호 유족·시민 위로 마당극
‘꽃등 들어 님 오시면’ 무대
전라도 마당극 전문 연희집단 놀이패 ‘신명’이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희생자 가족과 광주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당극 ‘꽃등 들어 님 오시면’(사진)을 9일과 10일 광주광역시 남구 사동 광주콘텐츠산업지원센터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마을 사람들이 모여 망자의 넋을 기리고 재담·노래·춤으로 상주를 위로하는 놀이굿판으로, 진도 ‘다시래기’와 씻김굿을 현재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다. 전남 진도에서 전해오는 전통연희 다시래기는 상을 당한 유족의 슬픔을 덜어주고 위로하는 축제식 장례풍속이다. ‘신명’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유족들과 함께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1951년 마을 앞 공터에서 주민들이 집단학살 당할 때 두엄 더미 밑에 숨어 있다 살아난 백발의 노인은 한을 가슴에 묻어두고 살아왔다. 한평생 답답증과 울화증에 시달려온 그는 굿패의 소리를 듣고 고향집에 당도한 가족들의 넋을 씻기면서 오열한다. 슬픔이 눈물이 되고 춤과 노래가 되면서 가족들의 넋을 저승길로 인도한다.
‘신명’ 관계자는 “국가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수많은 학살과 만행의 진실이 여전히 규명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세월호 참사까지 발생했다. 국가의 잘못으로 희생된 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공연에서 감동받은 만큼 내는 ‘감동후불제’로 한다. 공연시간은 9일 저녁 8시, 10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이다. (062)527-7295.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놀이패 ‘신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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