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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일가족 4명 바다에 투신 생활고 못 이긴듯

등록 2005-09-12 20:54수정 2005-09-12 20:54

12일 새벽 3시45분께 경남 진해시 안골동 카페리 선착장 부근에서 이아무개(39)씨가 부인(34), 아들(11), 딸(9) 등을 태운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뛰어들어,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졌다.

출항 준비를 하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낚싯배 선장 주아무개(44)씨는 “흰색 리오 승용차가 시속 70㎞ 정도의 빠른 속도로 달려와 그대로 바다에 내리꽂혔다”며 “2분 정도 물 위에 떠있다 가라앉았으나,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최근 빚 때문에 퇴직금을 중간정산하고 여러 동료들에게 돈을 빌렸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따라 생활고에 시달려 가족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진해/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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