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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무소속 현직’ 오규석, 또 여당 꺾을까

등록 2014-05-26 20:40

6·4 지방선거 화제의 승부
기장군수

새누리 홍성률과 범여권 ‘2강’ 틈새
야권, 정관 새도시 표심 모을지 관심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에서 유일한 무소속 기초자치단체장이다. 오 군수는 1995년부터 3년간 민주자유당 소속으로 민선 초대 기장군수를 지낸 인물로, 12년 만인 2010년 기장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다시 나와 당선되면서 재기에 성공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무소속을 유지하고 있는 그가 또다시 여당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장군수 선거는 홍성률 새누리당 후보, 김홍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오규석 무소속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홍 후보와 오 후보는 4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2010년 지방선거에선 오 후보가 36.9%(1만6318표)의 지지율로 31.1%(1만3768표)의 지지를 이끌어낸 홍 후보를 누르고 군수에 당선됐다. 당시엔 한나라당의 최현돌 기장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선거에 나오지 못해 5명의 후보가 경쟁했다. 홍 후보는 여당인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지만, 공천 탈락에 반발한 김유한(13%·5743표)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의 무소속 출마로 여권 표가 분산돼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이번 선거에서는 오 후보가 ‘현직 군수’라는 이점을 갖고 출마했지만, 홍 후보도 ‘여권 단일후보’라는 이점을 살리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김 후보는 홍 후보와 오 후보가 범여권 후보이기 때문에 야권이 힘을 모은다면 승리할 수 있다며 유세를 펼치고 있다.

기장군 정관면의 표심이 어디에 쏠릴지도 관심사다. 농촌과 도시가 어우러진 기장군의 유권자는 10만여명인데, 기장읍과 정관면에 각각 4만여명의 유권자가 몰려 있다. 정관면은 최근 새도시가 조성되면서 젊은 유권자가 많고 야권 성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 후보는 정관면에 도시철도 유치를 첫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다. 부산발전연구원 출신의 김 후보는 고리원전 1호기 완전 폐쇄를 으뜸 공약으로 내세웠고, 한의사 출신인 오 후보는 기장에 방사선 의·과학 융합산업 단지를 조성해 기장군의 신성장 거점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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