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농민회 지원받는 “자치농사 위한 우량종자”

등록 2014-06-02 20:18

6·4 지방선거 이색 후보
위두환·정우태 장흥 농민후보들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남 장흥지역 농민 후보들이 “자치 농사를 잘 지으려면 ‘우량 종자’를 선택해야 한다”며 농심을 파고들고 있다.

장흥군은 유권자 3만5000여명의 작은 농촌이지만 수세 폐지에 앞장섰던 군 농민회장 출신 정우태 전남도의원이 2009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되면서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10개 읍면 중 5개 읍면은 농민회 지회가 꾸려져 마을회관마다 좌담회를 이어가고 있고,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농민회원만 3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농민조직의 기반이 탄탄하다.

위두환(48·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군수 후보
위두환(48·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군수 후보
장흥에서 농민회의 지원을 받는 후보는 위두환(48·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군수 후보, 정우태(52) 전남도의원 후보 등 2명이다. 이들은 모두 통합진보당의 공천을 받았다. 군의회 비례대표에 박순단(45·여·군 농민회 부회장) 후보의 등록이 추진되기도 했다.

위 군수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이명흠(65·현 군수) 후보, 무소속인 김성(54·전 전남도의원), 정종순(59·전 농협 광주본부장), 최경석(50·전 전남도의원) 후보 등과 맞붙었다. 정 도의원 후보는 득량만에 맞닿은 관산·대덕·용산·안양·회진 등 5개 읍면이 속한 장흥군 제2선거구에 출마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준(61·전 군의원) 후보, 무소속 김원봉(63·전 농협 전무) 후보와 경합중이다.

정우태(52) 전남도의원 후보
정우태(52) 전남도의원 후보
위 군수 후보는 현직 군수와 전직 도의원에 맞서 녹록지 않은 싸움을 벌이고 있고, 등장 당시 ‘장흥의 강기갑’으로 기대를 모았던 정 도의원 후보는 당선권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후보는 내년부터 군 예산 10억원을 들여 농기계임대사업을 진행하고, 주요 농산물의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전남도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공약을 걸고 있다. 김동현(46) 군 농민회 사무국장은 “강단지고 소신있는 야무진 우량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선거가 있을 때마다 농민의 역량을 한칸 한칸 쌓아 올리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