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세 마지막날
선거전은 새벽부터 시작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는 3일 0시부터 ‘24시간 민생투어’를 시작했다. 유세 마지막 날, 삶터에서 일하는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윤 후보는 광주시 서구 풍암동 광주 폐회로텔레비전(CCTV)종합관제센터를 시작으로 장등동 버스 차고지와 우편집중국 등을 방문했다. 새벽 5시40분께에는 북구청 대기실에서 만난 환경미화원 200여명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광주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시는 헌신에 감사드린다. 저도 깨끗한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오전 11시20분 옛 동교동계 좌장 권노갑 고문과 함께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 배식봉사를 했다. “어, 윤장현 후보네!” 처음 전략공천 논란이 일던 때 낯설어하던 것과 달리, 어르신들이 살갑게 맞아줬다. 오후엔 광산구 송정동 오일장을 시작으로 5개 구를 릴레이로 돌며 유세를 했다. 말바우시장과 풍암호수공원, 옛 시청 사거리 상가를 돌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윤 후보는 “광주정신을 바로 세우고 오직 정직한 변화만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부패로 얼룩진 광주시정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새 희망을 세우자”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밤 9시께 서구 쌍촌동 5·18기념공원 앞 광장에서 자원봉사자, 지방의회 출마자 등 200여 명과 만나 격려하고 대화하는 것으로 유세를 마무리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강운태 무소속 후보는 ‘광주의 명예혁명, 시민승리 48시간 하이(Hi)-5 마라톤 유세’를 이어갔다. ‘하이-5’는 강 시장의 기호(5번)와 당선 축하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강 후보 쪽은 하이-5 마라톤 유세가 “밀실야합 낙하산 공천을 심판하는 선거혁명과 단일후보의 승리를 통해 당에 반드시 복귀하겠다는 명시적 선언”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5t짜리 유세차를 타고 다니다가 시민들이 모이는 곳이 보이면 차에서 내려 인사를 나누는 ‘게릴라식 유세’를 펼쳤다. 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골목길엔 걸어가서 시민들과 ‘하이파이브 악수’를 건네며, “광주 발전을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낙하산 공천을 심판하자”고 시민들을 설득했다.
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5일 시장직에 복귀하면 정부부처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 후보는 광주시 서구 치평동 시청 앞에 천막을 치고 무소속 단일후보인 강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용섭 전 의원을 찾아 위문하기도 했다. 강 후보는 밤 9시 광주시 남구 구동 포장마차 집단지구에서 민심을 들은 뒤, 4일 0시30분 캠프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그는 “시민자치공동정부 구성, 고용률 1위 경제도시, 안전도시 등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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