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공항공사등 독립법인화 고수”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에 대한 교육·노동·의료계와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투자기관의 집회와 항의방문 등의 반발을 무릅쓰고 제주도는 기존 방침대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12일 각각 제주도청을 방문해 각 기관의 태도를 밝혔으나 제주도도 도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혀 기본계획안에 포함된 제주도에 있는 이들 기관의 독립 법인화 계획을 기존 방침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김 지사는 또 이들 기관에 대해 “‘좀 더 나은 대안이 있으면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공항공사의 경우는 제주도의 관문이기 때문에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에 따라 제주도의 이미지를 좌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는 제주지사뿐 아니라 본사 차원에서도 제주지사의 독립 법인화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지사는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에 나와 있는 분야별 개방안은 인천경제특구의 개방내용보다 떨어진 것”이라며 “이것마저도 반대에 부닥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인천경제특구와 개방내용이 똑같으면 제주도와 인천 가운데 어디에 투자하겠느냐”며 “그런 부분에서 고민하고 있고,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기간이 15일까지인 점을 고려해 “도민여론 수렴안을 기본계획안에 포함시킬 것인지를 이번주 안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다음주 정부에 제주도의 기본계획안을 정식으로 올리는 시점에서 확실한 것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농 제주도연맹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개방 위주의 특별자치도 추진을 중단하고 환경친화적 관광업과 농업을 핵심으로 하는 특별자치도를 실현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가 제주도청 앞에서 기본계획안에 담긴 교육·노동·의료시장의 개방 등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모임을 열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또 이날 오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가 제주도청 앞에서 기본계획안에 담긴 교육·노동·의료시장의 개방 등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모임을 열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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