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심전도 등 24시간 감시
이상증세 발생하면 즉시 치료
“2018년 시장규모 80억달러”
이상증세 발생하면 즉시 치료
“2018년 시장규모 80억달러”
대전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총장 강성모)와 대전 선병원(이사장 선두훈)이 인터넷 기기로 전송되는 사용자의 건강 이상 신호를 찾아내 실시간으로 치료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병원이 휴대전화 등 휴대용 정보기술 기기를 통해 사용자의 심전도 등 건강상태를 24시간 감시하다 이상 증세가 발생하면 즉시 관리·진료하는 기술을 말한다.
두 곳은 9일 오전 카이스트에서 ‘의료와 전자통신 기술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 확대’ 협력 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입는(웨어러블) 단말기 등 사물인터넷(생활 속 사물이 네트워크를 이루는 것)의 건강 관리 프로그램 및 사물인터넷을 통해 전송되는 사용자의 생체 정보를 받아 분석하는 감성기구 개발에 착수했다. 국외 환자 원격진료 시스템도 개발한다. 앞서 카이스트 정보과학기술대학은 지난 3월 전임교원 등 28명으로 ‘닥터 엠(Dr. M) 프로젝트’팀을 꾸렸다.
선승훈 선병원 의료원장은 “세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지난해 18억달러 규모에서 2018년 80억달러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스트 닥터 엠 프로젝트팀과 선병원의 윤방부 박사팀이 함께 개발에 나선 만큼 세계가 인정하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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