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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흥이 생태공원 시민 주도로”

등록 2005-09-13 21:19수정 2005-09-13 21:19

생명평화회의, 빗물 저장소 설치 세제혜택 등 조례안 제안 추진-트러스트 운동 벌이기로
충북 청주 산남3지구 안 원흥이 방죽과 구룡산 일대에 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원흥이 생명평화회의가 생태 보존에 도움을 주는 주민 등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원흥이 생명평화회의 시민기획단은 13일 “원흥이 방죽 주변 주택가 등을 생태 주거 단지로 조성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정 비율의 녹화를 추진하는 생태 면적률을 적용하고 생태 환경에 기여하는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조례 제정을 청주시와 청주시의회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명평화회의는 원흥이 방죽의 원활한 용수 확보를 위해 청주 산남3지구에 들어서기로 한 청주지방법원·검찰청사 옥상에 빗물 저장소를 설치하고 유입관을 통해 이 물을 원흥이 방죽으로 끌어들이기로 합의했다.

생명평화회의는 공동 주택이나 개인주택이 빗물 저장 시설을 한 뒤 원흥이 방죽으로 물을 흘러보내면 일정 정도 세금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생명평화회의는 생태공원 조성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려고 시민들이 모금이나 기부로 공원을 조성하는 ‘구룡산 트러스트’운동을 시작하고, 공원 이름도 시민들에게 공모하기로 했다.

또 원흥이 방죽과 구룡산 일대의 생태 조사를 계속하고 10월8일부터 격주 토요일에 원흥이 방죽 일대의 생태 탐험을 하는 ‘구룡산 두꺼비 학교’를 열기로 했다.

생명평화회의 시민기획단 박완희 사무국장은 “원흥이 생태공원은 설계, 공사, 조성, 관리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게 할 생각”이라며 “공원을 만들고 지키는 데 적극적인 시민과 단체에는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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