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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연안 저수온 탓 멸치 ‘실종’

등록 2014-06-18 20:06

올해 위판량 72t…지난해의 2.8%
“멸치가 없어서 멸치튀김을 만들지 못해요.”

요즘 제주시내 식당이나 술집에서 멸치튀김을 보기 어렵다. 멸치가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18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멸치 위판량이 72t(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00여t(11억600만원)의 2.8%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멸치 위판량은 2011년 9261t(38억원)을 정점으로 2012년 8067t(23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4122t(14억원)으로 전년도에 견줘 절반 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올해처럼 멸치가 잡히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 최악의 멸치 어획 부진 탓에 제주에서 멸치를 잡는 20척 안팎의 어선들 중 절반 정도는 조업을 포기한 상태다. 이에 따라 수산물 유통업자와 멸치액젓공장도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이렇게 멸치 어획량이 유례없이 감소한 것은 지난 5월 제주 연안의 수온이 14~15도로 평년(15~16도)보다 낮아 난류성 어종인 멸치의 회유 시기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멸치 떼가 줄어들면서 먹이사슬을 형성하고 있는 고등어도 크게 줄었다. 제주도 내 고등어 위판량은 올해 들어 5월까지 557t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030t보다 눈에 띄게 떨어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저수온으로 플랑크톤이 감소하면서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멸치가 제주 외곽인 남해와 동해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어획량도 줄었다”며 “이달 들어 수온이 따뜻해지면서 먼바다에 있던 멸치들이 제주 연안 해역으로 서서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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