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사회적 경제의 조직 자립과 발전을 위한 민관 협의체가 닻을 올렸다.
‘충남 사회적 경제 활성화 네트워크’는 14일 충남도청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현장에서 사회적 경제 조직들과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도민들이 사회적 경제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이상선 충남시민재단 이사장과 이윤기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임시 사무국은 충남시민재단에 두고 김지훈 충남시민재단 실행위원장이 운영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네트워크 창립 회원으로는 충남도·충남도교육청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사회경제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 모두 55개 단체·개인이 참여했다.
네트워크는 올해 사업 계획안으로 윤리적 소비문화 확산과 사회적 경제 조직 제품의 구매 캠페인, 사회적 경제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활동, 기관과 사회적 경제 조직의 일대일 자매결연 캠페인, 사회적 경제 정책 모니터링과 정책 개발·제안 사업 등을 준비했다. 이런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모금 운동도 펼 참이다.
네트워크는 창립 선언문에서 “공공기관과 시민사회의 뜻과 지혜와 지원을 함께 모으고 나누는 나눔 운동, 도민들의 의식 개혁 및 생활 실천 운동, 지역 사회를 더 나은 사회로 만들어가기 위한 공동체 운동을 지향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2011년 정부와 종교계, 재계,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사회적 기업 활성화 전국 네트워크’가 발족했으며, 광역지자체들마다 대부분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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