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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3년된 아파트 균열…주민 긴급 대피

등록 2014-07-24 19:51수정 2014-07-24 20:37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 한 아파트의 지하층 기둥 2개가 24일 오후 건물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균열해 표면 콘크리트가 깨져 나오는 박리 현상을 보이고 있다. 119 구조대와 경찰은 이 아파트가 무너질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78가구 주민 250명을 근처 초등학교 강당으로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 한 아파트의 지하층 기둥 2개가 24일 오후 건물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균열해 표면 콘크리트가 깨져 나오는 박리 현상을 보이고 있다. 119 구조대와 경찰은 이 아파트가 무너질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78가구 주민 250명을 근처 초등학교 강당으로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지하실 기둥 2개 구조물 부서져
철근 드러나…보강 공사중
광주 도심 아파트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24일 오후 1시56분께 광주시 북구 중흥동 한 아파트 지하실 기둥 2개에 균열이 생기면서 철근이 드러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지하실에서 마치 벽이 갈라지는 큰 소리가 두번 발생했다”고 119 상황실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119와 경찰은 이 아파트 60가구에 사는 주민 200여명을 인근 초등학교 강당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광주 북구청은 아파트 주민들의 긴급대피 공간으로 사용되는 지하실 기둥 12개 가운데 2개에 갑자기 균열이 생기고 기둥을 둘러싼 콘트리트 구조물이 부서지면서 떨어져나가 철근이 노출된 상태라고 밝혔다. 북구청은 1981년 건설된 이 아파트 건물의 안전성 여부를 구조진단업체에 맡겨 조사하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일단 건물이 붕괴할 정도는 아니지만 위험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어서 기둥 2개에 대해 지지대용 파이프를 설치하는 등 응급 보강조처를 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보강공사가 끝날 때까지 임시대피소에 머물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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