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가 29일 오후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 평화로 인근 공원에서 ‘2014 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 앞서 펼침막을 들고 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강 주교는 이날 항파두리 항몽유적지까지 함께 행진했다. 제주/연합뉴스
제주 시민단체 107개 4박5일 예정
제주해군기지 중단을 촉구하는 ‘2014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이 29일 4박5일 일정으로 시작됐다. 강정마을회,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등 107개 단체로 이뤄진 행진단은 이날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출발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해군기지 사업은 계획의 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입지의 적정성이 부적합한 사업이다. 추진 과정에서는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우리의 행진은 평화와 진실을 알리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군기지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즉각 공사를 중단해 잘못 끼운 단추를 푸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경철 마을회장은 “강정마을의 평화를 위한 대행진에 많은 분이 참여해줘 고맙다. 우리 모두가 평화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제주교구 주교도 이날 행진하는 중간에 합류했다. 강 주교는 “참된 평화는 평화적인 수단으로 이뤄야 한다고 호소하기 위해 함께 걷고 있다”고 말했다. 행진에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평화활동가, 용산참사 유가족,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항파두리, 새별오름, 화순을 거쳐 다음달 1일 강정마을에 도착할 예정이다. 행사는 2일까지 이어진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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