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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조선소서 가스 누출…1명 사망·18명 부상

등록 2014-08-01 08:08수정 2014-08-01 08:11

31일 오후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여수해양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참치운반선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119 구조대원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14.7.31 (여수=연합뉴스)
31일 오후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여수해양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참치운반선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119 구조대원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14.7.31 (여수=연합뉴스)
참치운반선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
전남 여수의 한 조선소에서 수리중이던 참치운반선에서 가스가 새어나와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31일 오후 4시13분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여수해양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1400t급 참치운반선 마로라오이호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진아무개씨가 숨졌고, 다른 18명은 3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화상 환자는 12명, 질식 환자는 6명이다. 이 중 중상은 8명, 경상은 10명으로 분류됐다. 당시 현장에선 97명이 도색과 용접 등 작업을 하고 있었다.

119와 경찰은 참치를 급속 냉동할 때 촉매로 사용하는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뱃머리 지하 1층에 있던 50㎏들이 암모니아 가스통 15개 가운데 1개의 하단 부위에서 누출이 일어나면서 철판이 찢어지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상당수 노동자는 강력한 냉매인 암모니아 가스에 노출되면서 피부에 ‘드라이아이스’가 직접 닿았을 때처럼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산업 소유인 이 운반선은 지난 26일부터 냉매장치 수리를 받아왔다. 현장에선 1차 구조작업을 마치고 배 안에 남은 사람이 더 있는지 수색에 들어갔다. 119와 경찰은 잔류가스 제거와 수색구조 활동이 끝나는 대로 업체 임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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