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356가구…5년새 5배
귀촌 54%로 귀농보다 우세
대도시 근처 거창군 유입 최고
귀촌 54%로 귀농보다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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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귀농귀촌 인구가 2011년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6일 “올해 경남으로 귀농귀촌하는 인구가 상반기에만 1356가구에 이르는 등 2500가구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5년 전인 2009년 525가구의 5배에 육박한다.
경남도의 ‘2014년도 상반기 귀농·귀촌 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경남으로 귀농귀촌하는 인구는 2007년 277가구, 2008년 373가구, 2009년 525가구, 2010년 535가구 등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늘다, 2011년 1760가구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후 2012년 1856가구, 2013년 2305가구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와 조사 방식이 일부 다른 통계청의 집계로는 지난해 경남지역 귀농귀촌 인구가 2618가구에 이르렀다.
특히 올해 상반기엔 귀촌 인구가 733가구(54.1%)로 귀농 인구를 앞지르는 등 최근에는 귀농보다 귀촌이 우세한 상황이다. 귀촌 인구는 읍·면 지역으로 이전했더라도, 농지원부 작성과 농업경영체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을 가리킨다. 소일거리 삼아 텃밭을 가꾸거나, 시골에 살면서 도시로 출퇴근하는 사람 등이 해당된다.
귀농귀촌 인구의 나이는 50대가 31.4%로 가장 많으며, 갈수록 젊어지고 있다. 30대와 40대도 각각 9.4%와 20.8%에 이르렀다. 고향 등 연고지로 오는 비율은 30%대에 그치는 등 줄어들고 있다. 경남에서 귀농귀촌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거창군으로, 부산·대구 등 대도시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11년 이후 귀농귀촌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가리키는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생활 은퇴 시기가 대체로 이때부터 시작되기 때문으로, 이는 전국적으로 공통된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13년 귀농·귀촌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국의 귀농귀촌 인구는 3만2424가구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귀농은 1만923가구였는데, 지역별 귀농 인구는 경북, 전남, 경남 순서로 나타났다. 반면 2만1501가구였던 귀촌 인구는 경기, 강원, 충북 등 서울에서 가까운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곤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귀농귀촌 인구는 인생 100세 시대, 2모작 시대 등 새로운 사회 분위기 조성과 여건 변화에 따라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이들의 지역주민과 소통 강화,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귀농귀촌 관련 인터넷 누리집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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