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경남 남해군 미조면 앞바다 가두리 양식장에서 어민들이 추석을 앞뒤로 급속히 퍼진 적조 탓에 폐사한 참돔을 수거하고 있다. 남해/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완도~포항 호미곶에 경보·주의보
피해 계속 늘어…수온 떨어져야
피해 계속 늘어…수온 떨어져야
추석 연휴에 적조가 남해안을 덮쳤다. 경남 남해군 등에선 양식어류 120여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0일 “전남 완도군 동부연안부터 경북 포항시 호미곶 앞바다까지 전 해역에 적조경보 또는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9일 현재 적조 발생 해역의 수온은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늄이 번식하기에 적절한 21.6~27.6도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일조량까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코클로디늄 밀도는 바닷물 1㎖당 최고 4800개체에 이르며, 특히 경남 남해·거제·통영 앞바다에서 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적조는 해류를 따라 부산과 울산을 거쳐 동해안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하루 최고 수온이 23도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에 적조가 들이닥침에 따라 남해안 일대 양식장 피해도 확대되고 있다. 경남 남해·거제·통영·고성의 양식장에선 쥐치·볼락·우럭·참돔 등 양식어류 120여만마리가 죽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일부 양식장은 적조가 덮치기 직전 양식어류 64만여마리를 풀어줬다. 경남도와 전남도 등은 양식장 주변 바다에 황토 1만2000여t을 뿌려 적조 생물의 접근을 막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적조 발생 해역 양식장에서는 산소발생기를 멈추고 어류 먹이 공급도 중지해 적조 생물 번식에 유용한 환경을 차단하기 바란다. 육상 양식장은 공급하는 바닷물에 적조 생물이 섞여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특히 밤에 취수할 때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일 경남 남해와 통영을 방문해 적조 발생현황과 방제상황을 점검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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