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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중학생 뮤지컬단 ‘사운드 오브 뮤직’ 무대

등록 2014-09-17 21:49

13개 중학교 학생 22명
19일 대전평생학습관서
“전문배우 못잖은 에너지”
대전 동부지역 중학생들이 뮤지컬 배우가 된다. 중학교 13곳의 학생 22명이 꾸린 ‘2기 소리드림 뮤지컬단’은 19일 오후 4시30분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을 무대에 올린다. 친구·가족·교사 등 500여명을 초청해 선보일 이 뮤지컬은 지난 5월부터 학생들이 흘린 땀과 정성으로 채워져 있다.

소리드림 뮤지컬단은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의 나비프로젝트(지역교육공동체 사업) 가운데 하나로, 삼성꿈장학재단과 건양대학교 평생교육원이 함께 운영한다. 뮤지컬 단원은 공모 원서를 낸 동부지역 중학생 100여명 가운데 연기, 노래, 춤 등의 소질이 남다른 학생들이 오디션을 거쳐 엄선됐다. 이들은 윤상호 총연출자와 임수정(안무), 남명옥(연기), 김태석·조용훈(노래)씨의 지도에 따라 매주 한차례씩 춤과 대사, 행동 등을 익혔다.

단원들이 5개월 동안 공들여 선보이는 <사운드 오브 뮤직>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폰 트라프 대령 집에 7남매의 가정교사로 들어간 견습수녀 마리아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마리아 역은 이성희(16·용전중 3)양, 트라프 대령 역은 정신욱(16·용운중 3)군이 맡았다. 이들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무도회 장면, 아이들과 함께 알프스 산맥을 넘어 탈출하는 장면 등을 춤과 노래로 실감나게 연기한다. <사운드 오브 뮤직>을 대표하는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등 명곡도 당연히 부른다.

윤상호 총연출자는 17일 “아이들이 연습을 하면서 막연한 꿈을 현실화하고, 공동작업을 통해 협업의 즐거움과 역할의 소중함을 배우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보람을 느꼈다. 전문 배우 못지않은 에너지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용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단원들은 뮤지컬을 완성해가면서 함께 흘린 땀만큼 자신감과 성취감을 경험했다. 이 경험이 미래의 꿈을 이뤄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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