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원 등 최대 15%안 전달
5개 의회 내달부터 해외연수도
시민 ‘개원하자 의정비·연수 챙기나’
5개 의회 내달부터 해외연수도
시민 ‘개원하자 의정비·연수 챙기나’
광주지역 기초의원들이 의정비 인상과 국외연수를 추진해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광주시 5개 기초의회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지금까지 3개 기초의회가 집행부에 의정비를 현행보다 인상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산구의회는 현행 3488만원인 의정비를 올려달라고 집행부에 요청하면서, 15% 인상안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의회와 북구의회도 집행부에 의정비를 올려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남구의회와 서구의회 의원들은 인상 여부를 논의중이다.
5개 기초의회 의원들 사이엔 “평균 13%는 인상돼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의원들은 지방자치법이 개정돼 지방선거가 시행된 첫해 의정비를 확정하면 다음 선거까지는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대폭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의원들이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의정비를 공무원 보수 인상률(평균 3%)보다 더 올리려면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 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동구와 북구, 광산구 집행부는 10월 말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의정비 인상률을 조사한 뒤,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상률을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 5개 기초의회는 10~11월 공무국외여행(해외연수)도 나갈 계획이다. 광산구의회는 10월6~10일 일본으로 연수를 떠난다. 의원들은 도쿄 주변 지역 박물관, 농업·자연에너지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연수 경비는 의원 1인당 200만원으로 책정됐다. 200만원 이상의 비용은 의원 개인이 부담한다.
서구의회는 10월13~18일 대만(타이완)으로 연수를 떠난다. 남구의회 의원 해외연수는 10월6~10일 중국으로 확정됐다. 북구의회는 11월 중 동남아와 중국으로 연수를 떠나기로 했다. 동구의회도 10월 중 해외연수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구의원들 중 일부는 관례적으로 국외연수를 떠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의 슬픔이 아직 아물지도 않았고, 제7대 기초의회 개원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의원들이 의정비 인상과 해외연수부터 챙기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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