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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엄마 ‘경자씨’ 꿈을 응원합니다

등록 2014-10-13 20:24

광주문화재단, 16일까지 사연접수
내달 14일까지 연극·여행 등 진행
스위스 한 조그만 동네에서도 나이 들면 ‘뒷방 늙은이’가 돼야 한다는 것이 고정 관념이었다. <할머니와 란제리>라는 영화 속의 주인공 마르타는 기존의 케케묵은 ‘전통’을 깬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할머니는 뛰어난 바느질 솜씨를 살려 여성 속옷을 판매하는 가게를 내려다가 동네의 반대에 부딪힌다. 하지만 할머니와 친구들은 가부장적 분위기에 맞선다.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꿈을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욕구라는 것을 강조하는 영화다.

광주문화재단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50~60대 여성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제목을 ‘경자씨와 재봉틀’로 정했다. “딸이 낳은 딸을 돌보고 있는 57살의 경자씨. 딱 1년만, 아니 한달만이라도 나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살 수 없을까? 그러던 어느 날 경자씨는 길가에 버려진 낡은 재봉틀을 보면서 입고 싶은 옷을 그려 동네 양장점을 찾아갔던 스물일곱살을 떠올린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시범 운영하는 ‘경자씨와 재봉틀’은 50~60대 여성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경자씨’와 같은 갈증을 지닌 50~60대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16일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사연을 손편지나 엽서로 적어 보내면 된다. 10명 안팎의 참가자를 선발해 22일부터 11월14일(매주 수·목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울 엄마를 위한 문화예술교육-경자씨와 재봉틀’을 진행한다. 문화예술교육공동체 ‘연나무’의 추말숙 대표가 이끌고 ‘나답게치유성장연구소’ 강동호 소장 등이 진행한다. (062)670-5764.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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