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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이청준 문학제’ 메밀꽃 핀 고향 장흥서 열린다

등록 2014-10-14 20:21

소설가 이청준(1939~2008). 사진 장흥별곡문학동인회 제공
소설가 이청준(1939~2008). 사진 장흥별곡문학동인회 제공
17일 조선대서 개막…영화 상영
소설가 이청준(1939~2008·사진)을 기리는 문학제가 17~18일 광주와 장흥에서 열린다. 이청준은 누구보다 고향인 장흥을 사랑하고, 남도 사람들의 애잔한 정서를 작품 속에 담으려 애쓴 작가였다.

여태 기일인 7월31일에 맞춰 열렸던 문학제는 이번에 분위기를 바꿔 소설의 무대로 자주 등장하는 장흥군 회진면 선학동에 메밀꽃이 필 즈음에 펼쳐진다.

행사는 17일 오전 조선대 이주현기념관에서 ‘이청준과 영화’라는 주제로 개막한다. 이청준은 <서편제> <밀양> <천년학> 등 원작 소설 9편이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영화와 인연이 깊었다. 이날은 소설 <조만득씨>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를 감상하고 윤종찬 감독한테 제작 배경을 듣는다.

이어 이승우 조선대 교수(문창과)를 비롯해 문춘금(평론가), 이기호(소설가), 박인성(평론가), 정용준(소설가) 등이 각각 ‘내가 읽은 이청준’을 이야기한다. 평론가인 우찬제·이수형·한순미·최현주 등도 이청준 문학과 금기를 두고 토론을 벌인다.

이튿날은 작가의 고향인 장흥군 회진면으로 문학기행을 떠난다. 묘소인 진목리 ‘이청준 문학자리’에선 그를 회상하고 그리워하는 작은 문학마당을 진행한다. 시인 김영남이 낭송으로 무대를 열면 소설가 한승원, 번역가 히라바루 나오코 등 지인들이 나서 작가와 얽힌 인연과 일화를 되짚어본다. 이어 소설 <남도사람>의 무대인 선학동 마을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메밀꽃을 보러 간다. 올해는 그의 작품에 매료된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의 애독자 15명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사진 장흥별곡문학동인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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