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와 분리, 디자인센터로”
시 “자문그룹 통해 연구…내달 결론”
시 “자문그룹 통해 연구…내달 결론”
광주비엔날레재단이 2년마다 치러온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관 기관 변경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문상필 광주시의회 의원은 15일 열린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현재 비엔날레재단이 도맡아 추진하고 있는 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를 분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광주디자인센터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순수 미술을 지향하는 비엔날레와 산업적 관점이 중시되는 디자인비엔날레의 성격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들어 주관 기관 변경 문제를 제기했다. 문 의원은 “한 조직이 성격이 다른 두 행사를 담당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논란이 지속돼 왔다. 산업디자인 중심으로 치르려면 광주디자인센터가 주관 기관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의 산업디자인과 한 교수도 “디자인은 순수예술보다 경제논리가 중요하다. 일본 나고야에선 디자인엑스포를 열어 아트상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대회 주관을 다른 기관으로 넘기는 데 반대하지 않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최근 이런 뜻을 광주시 쪽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비엔날레재단 관계자는 “2005년 비엔날레 개최의 경험을 살려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영감을 얻고 교육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디자인비엔날레를 시작한 뒤, 해마다 두 행사가 번갈아 열리는 바람에 오히려 비엔날레에 집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주시 쪽은 “광주비엔날레재단에서 디자인비엔날레를 주관하지 않게 돼도 광주디자인센터에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디자인비엔날레의 정체성을 잡아가야 하는 시점에서 디자인 산업 육성 기관인 광주디자인센터가 독자적으로 주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 경제산업국 관계자는 “행사 조직위원회를 꾸리는 방안과 감독제 유지 문제, 전시 방향 등을 자문그룹을 통해 연구하고 있다. 다음달에 결론을 내리면 내년 대회 개최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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