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제1호 에너지 자립마을’이 된 경남 거창군 신원면 신기산촌생태마을. 이 마을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복합적으로 사용해 전기를 자급자족한다. 거창
산촌서 ‘에너지 자립마을’ 1호로
태양광·태양열로 전기 자급자족
한해 1700만원 전기료 절감 효과
태양광·태양열로 전기 자급자족
한해 1700만원 전기료 절감 효과
경남 거창군 신원면 신기산촌생태마을이 ‘에너지 자립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경남에서 전기를 자급자족하는 마을은 이곳이 처음이다.
거창군은 15일 “거창군의 에너지 자립률 목표를 2020년 30%로 잡고 지난해부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 첫 성과로 제1호 에너지 자립마을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상황에 맞게 두 종류 이상 복합적으로 사용해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는 사업이다.
신기산촌생태마을엔 65가구 120명이 산다. 거창군은 빈집, 태양광 집광판 설치가 곤란한 집, 응달에 있는 집 등을 제외한 47가구와 경로당 등 공공건물 3곳 등 건물 50채에 지난해 10월부터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했다.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3종을 이용하는 곳이 4채, 태양광·태양열 또는 태양열·지열 등 2종을 이용하는 곳이 26채, 태양광이나 태양열 등 1종을 이용하는 곳이 20채다. 전체 사업비 7억9800만원은 정부와 거창군이 절반씩 부담했다.
구교정(57) 신기산촌생태마을 이장은 “예전엔 가구당 월평균 4만원의 전기사용료를 냈는데,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를 완료한 집에 나오는 전기료 고지서를 보면 대부분 기본요금과 텔레비전 시청료만 적혀 있을 뿐이다. 우리 마을 전체로 볼 때 최소한 연간 1500만~1700만원의 전기사용료를 아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태양열을 이용해 24시간 따뜻한 물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은 집집마다 설거지할 때도 따뜻한 물을 콸콸 사용한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국비 100억원, 도비 10억원, 군비 100억원, 민간자본 1140억원 등 135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에너지 자립마을 1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상면 감악산에 민간자본으로 풍력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과 담당자는 “지난해 9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시작하며 전국에 9건의 사업을 선정했는데, 거창군 신청 사업도 선정돼 ‘제1호 에너지 자립마을’이 탄생하게 됐다. 예전엔 가구 또는 건물 단위로 지원했는데, 이제는 마을이나 지역 단위로 지원한다. 올해는 10건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10건 안팎의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이 높아 경쟁률이 3 대 1을 넘는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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