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만7175가구…저소득·노령 많아
대전의 여성 1인가구는 6만717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www.djdi.re.kr/gfcenter/main.do)가 펴낸 ‘대전 여성 1인가구 현황 보고서’를 보면, 서구가 2만3696가구로 가장 많았고 동구 1만3781가구, 유성구 1만863가구, 중구 1만762가구, 대덕구 8073가구 차례였다. 구별 인구수 기준으로는 동구의 여성 1인가구 비율이 5.6%로 가장 높았고, 서구 4.8%, 중구 4.2%, 대덕구 4.0%, 유성구 3.8% 차례로 집계됐다.
동구 판암2동, 서구 월평2동, 대덕구 법1·2동 등 임대아파트 지역에 여성 1인가구가 몰려 있었고, 동구 대청동과 서구 기성동은 고령화된 농촌지역 여성 1인가구가 많았다. 이들 지역의 여성 1인가구들은 열악한 주거환경과 낮은 경제·사회활동 참여율 등의 특징이 나타났으며 삶 만족도는 낮고 우울감은 높았다. 이 보고서는 2000~2010년 대전시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손정혁 연구원은 “연구가 더 이뤄져야 하지만, 현재 결과만으로도 저소득·고령 여성 1인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경제·사회활동 지원, 정서 프로그램 운영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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