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우리 쌀 지킴이로 나섰다. 대전, 청주, 천안 한살림생활협동조합은 ‘생산자와 소비자는 하나다’를 주제로 8일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한살림 대전가을걷이한마당-쌀맛나는 장터’ 행사를 함께 연다.
이 행사는 한밭레츠, 민들레의료생협, 대전마을기업협의회 등 12개 소비자단체와 논산 그린공동체, 당진 매산리공동체, 부여 소부리공동체, 연기 고송공동체, 괴산 솔뫼공동체, 옥천살림, 청원 청남둠벙공동체 등 44개 생산자단체가 참여한다.
생산자와 소비자들은 밥모심 마당을 열어 밥을 해 나누고, 손씻이 마당에서는 서로의 수고에 감사하는 작은 선물을 주고 받는다. 어깨춤이 흥겨운 어울림마당, 친환경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상설마당, 옛 추수 체험을 하는 체험마당, 먹거리 마당도 열린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한살림생협은 장터 곳곳에서 쌀수입 개방 반대 서명운동과 우리쌀지킴이 선언운동을 펼치고 1년 동안 우리쌀 특정량을 의무적으로 먹겠다는 서약운동도 벌인다. 이 행사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참여하는 시민은 음료를 마실 컵, 밥을 담을 그릇 등을 준비해야 한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