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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백화점 노동자들, 매장에서 물 먹게 해주자”

등록 2014-11-12 19:56수정 2014-11-12 23:21

마트, 할인매장, 백화점 등 판매직 여성 노동자를 다룬 영화 ‘카트’의 한장면. 사진 씨네21
마트, 할인매장, 백화점 등 판매직 여성 노동자를 다룬 영화 ‘카트’의 한장면. 사진 씨네21
광주여성민우회 13일 ‘존중 캠페인’
시민엔 ‘카드 툭 던지지 않기’ 권유
백화점 서비스·판매직 노동자들이 존중받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캠페인이 열린다.

광주여성민우회는 13일 광주시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광주점 부근에서 ‘백화점에는 사람이 있다’라는 주제로 ‘존중 띠 잇기 캠페인’을 연다. 백화점의 여성 노동자들이 인권을 존중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 단체는 여성 노동자들을 존중하는 백화점 일터를 만들기 위해 여섯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이 단체는 “백화점 노동자는 일의 특성상 말을 많이 하기 때문에 목이 자주 타는데도 매장에서 물을 마실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백화점 노동자가 매장에서 자유롭게 물을 마실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할 방침이다. 또 백화점 노동자가 고객용 화장실과 이용 수단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매장에서 손님이 없을 때는 의자에 앉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여성민우회 회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백화점 판매직 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 만들기’ 기자회견을 열고 커다란 손팻말을 든 채 오가는 시민에게 홍보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한국여성민우회 회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백화점 판매직 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 만들기’ 기자회견을 열고 커다란 손팻말을 든 채 오가는 시민에게 홍보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이날 광주시 북구 북동 신협 인근에서 열리는 시민실천 캠페인도 눈길을 모은다. 이 단체는 시민들에게 △백화점 노동자에게 존댓말 사용하기 △반품·환불 규정을 잘 숙지해 합리적인 요구를 할 것 △계산할 때 카드와 돈을 툭 던지지 않기 △불필요한 스킨십과 언어 성희롱 안 하기 등을 지키자고 알릴 계획이다. 또 이 단체는 “매장에 제품이 없을 때 백화점 노동자는 행여나 고객이 기다릴까봐 창고까지 달려 다녀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천천히 기다리자고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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