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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7급 공무원 “후배 아껴주시길” 문자 남기고…

등록 2014-11-14 14:31수정 2014-11-14 16:36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번개탄 나와
13일 오후 5시40분께 광주시 서구 매월동 저수지 옆에 주차된 차량에서 광주광역시 공무원 ㅇ(45·7급)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차량에서는 타고 남은 번개탄이 나왔다.

ㅇ씨는 전날 저녁 7시께 직장 상사인 ㄱ씨의 휴대전화에 “조용히 가렵니다. 후배를 아껴주시길…”이라고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o씨는 지난 10~12일 사흘 동안 ‘가사 정리’를 명목으로 연가를 낸 뒤 복귀 날짜가 지난 뒤에도 출근하지 않았다.

광주광역시는 그가 근무했던 사업소의 직원들을 상대로 이런 문자를 남기게 된 이유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도 가정 환경과 직장 생활을 탐문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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