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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남 고입 선발고사, 올해만 치른다

등록 2014-11-19 21:03

다음달 19일 실시…내년 폐지
박종훈 교육감 공약 따라 없애
“최소 4년은 시험 부활 없을 것”

다음달 19일 시험을 마지막으로 경남지역에서 고입 선발고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경남도교육청은 19일 “경남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진학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2015학년도 고입 선발고사’를 다음달 19일 아침 8시50분부터 오후 1시20분까지 친다”고 밝혔다. 울산시와 경북, 전남·북, 충남·북, 제주도 등 고입 선발고사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 7개 시·도 역시 이날 함께 시험을 치른다.

하지만 경남에선 올해를 마지막으로, 내년부터는 고입 선발고사를 치지 않고 중학교 내신 성적만으로 일반고 합격자를 선발한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의 고입 선발고사 폐지 공약에 따른 것이다.

박 교육감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당장 올해부터 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이미 지난 3월31일 고입 선발고사 부활을 뼈대로 하는 ‘201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이 고시됐기 때문에, 도교육청은 올해만 예정대로 시험을 치고 내년부터 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하기로 했다.

경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 담당자는 “일반고 진학자 선발 방식이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바뀌었기 때문에 2017년 이후 또다시 선발 방식이 바뀔 수는 있다. 하지만 고입 선발고사 폐지는 교육감 공약 사항이기 때문에 앞으로 최소 4년간은 시험을 부활시키는 일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2년 경남도교육청은 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했다. 하지만 경남지역 고등학생 학력 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떨어지자, 도교육청은 고등학생 학력 수준 향상을 위해 중학교 교육 정상화를 꾀하겠다며 2015학년도 고등학교 진학 대상자부터 다시 고입 선발고사를 치기로 2012년 1월19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결정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다음달 19일 고입 선발고사를 실시하게 됐으나, 박 교육감이 시험 폐지를 공약함에 따라 한 차례만 시험을 치고 다시 폐지하게 됐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내년도 일반고 신입생은 중학교 내신 성적과 선발고사 성적을 50%씩 반영해 뽑기로 했다. 하지만 학교 서열화를 막기 위해 시험 결과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2~5일, 예비소집은 시험 전날인 다음달 18일로 예정돼 있다. 합격자 발표는 비평준화 지역은 다음달 29일, 평준화 지역은 내년 1월8일 이뤄진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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