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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판정’ 받은 60대, 영안실에서 살아나

등록 2014-11-20 16:05수정 2014-11-20 16:15

냉동실 이동 직전에 호흡 돌아와
의료진 “기적이라 불러도 될 듯”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60대가 냉동실로 옮겨지기 직전에 되살아났다.

지난 18일 오후 1시께 부산 사하구의 한 주택에서 변아무개(6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김아무개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변씨는 부산대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담당 의사는 15분 동안 변씨의 심장 마사지를 이어갔지만,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의료 기기에서 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오후 1시41분께 사망 판정을 내렸다. 변씨는 냉동실에 들어가기 전에 영안실로 옮겨졌다.

부산대병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직 형사와 과학수사팀, 검안의, 검시관 등 5명은 병원 영안실에서 변씨의 상태를 확인하다가 변씨가 숨을 쉬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응급실로 옮겼다.

경찰은 변씨의 맥박과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지난 19일 변씨를 부산의료원으로 옮겼다. 변씨는 현재 의식이 돌아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의 ㄷ병원 관계자는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의사가 의료 기기를 참고해 10여분 동안 심장 마사지를 했는데도 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보통 사망했다고 진단한다. 변씨의 경우는 기적이라고 불러도 될 듯하다”고 말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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