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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장 화재’ 담양 펜션 운영 전직 기초의원 구속

등록 2014-11-24 23:04수정 2014-11-24 23:25

무허가 바비큐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담양의 ㅎ펜션 소유주인 전직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의원 최아무개(55)씨가 구속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최현종 부장판사는 24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최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몇해 전부터 담양군 대덕면 ㅎ펜션 안에 무허가 바비큐장 등을 설치해 운영하다 지난 15일 밤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구워먹던 ㄷ대학 동아리의 졸업생과 재학생 등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펜션 시설 일부가 건축물 대장에도 올라 있지 않은 무허가 건물이고, 펜션 안에 국유지 270㎡를 무단 점용해왔던 혐의도 찾아내 건축법 위반과 국유재산법 위반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최씨는 이번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한 뒤 북구의회에 사직원을 제출해 이날 사직 처리됐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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