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사무소, 예산 9억 신청
“열악한 생활 환경 개선 예정”
“열악한 생활 환경 개선 예정”
광주 우치동물원에서 생활하는 원숭이 생활공간과 코끼리 방사장(놀이터)이 확장된다.
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25일 “원숭이가 생활하는 공간을 넓히기 위한 예산으로 내년에 7억4000만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현재 우치동물원의 원숭이사(집)엔 6종 24마리의 원숭이들이 생활하고 있다. 우치동물원의 원숭이들이 쉬는 공간인 내실(집)과 방사장은 철장으로 가로막힌 구형이어서 관람객들의 원성이 높았다. 무엇보다 내실과 방사장을 합해 200㎡에 불과해 공간이 비좁았다. 환경단체들은 “원숭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감옥살이 시키는 것이냐?”라며 시의 동물복지에 대한 무관심을 비판해왔다. 이에 따라 우치공원관리사무소 쪽은 원숭이 생활공간 중 내실을 200㎡로 늘리고, 방사장도 900㎡로 넓힐 예정이다.
우치동물원 코끼리 생활공간도 확장된다. 2011년 라오스에서 들여온 15살 된 ‘봉이’와 새끼 ‘우리’는 ‘모자가정’인 셈이다. 하지만 코끼리 생활 구역은 내실 2개(99㎡)만 있었을 뿐, 지금껏 방사장이 없었다. 활동하기 좋아하는 코끼리로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는 생활 환경이었다. 이에 따라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내년에 2억원을 투입해 500㎡의 방사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윤병철 사육담당은 “환경단체들이 동물복지 기준을 들어 개선을 요구해왔으나, 개축하지 못했다. 나머지 일부 부족 예산은 추경에 확보해 원숭이와 코끼리의 생활 환경부터 생태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2년 문을 연 우치동물원은 9900㎡ 규모이며, 133종 740마리 정도의 각종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우치동물원 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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