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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언론사 티켓 강매 요구하면 실명 공개하겠다”

등록 2014-11-27 17:13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가 공연 티켓을 강매하는 언론사들과 전쟁에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는 27일 보도자료를 내어, “지역 언론사들은 자신들이 주최하는 공연 티켓을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 판매 청탁을 하거나 강매하는 관행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 언론사들이 연말마다 공연을 하면서 경쟁하듯 지자체 등에 티켓을 떠넘기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언론사 주최 연말 공연이 4차례 정도이며, 한 장당 티켓 값도 8만~9만원대에 이른다. 티켓 처리 때문에 공무원 노조 충북본부와 시·군 지부에 고충을 호소하는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언론사 발행 서적, 언론사 주최 공연 티켓 구매 예산 지출 관행 근절 △언론사 서적·티켓을 지역 업체로 떠넘기는 관행 청산 △언론사 청탁·강매 거절 등의 자정·혁신 노력을 하기로 했다.

문재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 사무처장은 “언론사 공연 티켓 관련 관행이 사라지지 않으면 내부적으로 티켓을 구매하거나 구매를 지시한 부서장 문책인사, 지자체·부서 예산 감사 등의 조처를 요구할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 서적·티켓 강매를 요구한 언론사 실명 공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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