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빙 구간’ 등 도로 위험 상황, 16일부터 예보

인터넷·스마트폰 앱으로 이용

겨울철 결빙 구간, 교통사고나 도로 공사 등 돌발 상황과 급커브와 상습 안개 구간 같은 정보를 운전자에게 스마트폰 등으로 미리 알려주는 도로 위험상황 예보 서비스가 16일부터 실시된다.

행정자치부와 경찰청은 도로 위험상황 예보 서비스를 16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폰 앱 교통알림e,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경찰청 중앙교통센터 누리집(www.utis.go.kr)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프폰 앱 티맵, 올레에서는 내년 초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제까지는 이런 정보가 라디오나 도로전광판을 통해 제공되다 보니 운전자들이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운전자가 있는 지역 근처의 빗길 위험 구간이나 상습 결빙 구간 정보는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과거의 사고와 기상 정보 등을 분석하고 융합해 도로별 위험도를 수치화해 일러주는 ‘도로사고 위험지수’도 개발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층 빠르고 안전한 길 안내도 해준다.

정부 3.0 국민 디자인단의 제안을 반영해 땅꺼짐 등 도로파손 상황 정보도 예보 서비스에 들어갔다. 차량 무게에 따른 도로통행 제한이나 자전거 통행량이 많은 지역 등 자전거 주의구간 정보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정태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