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스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환경 동아리 소속 대학생들로 구성된 학생환경연대와 청년환경센터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부산과 경남 양산시 일대에서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터널공사가 진행 중인 천성산을 살리기 위한 ‘겨울 파란 2005’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학생환경연대와 청년환경센터는 환경현장활동을 통해 환경운동에 파란을 일으키자는 뜻으로 1999년부터 ‘파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7월에도 천성산을 살리기 위해 ‘느림의 소중함’을 주제로 대구에서 부산까지 경부고속철도 계획노선을 따라 7박8일 동안 도보행진을 했다.
‘겨울 파란 2005’ 운동에는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성공회대 등 서울의 5개 대학과 부산대, 인제대 등 부산의 2개 대학 학생 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27일 오후 양산 창조학교에 짐을 풀고 양산시민행동 간담회, 덕계장터 캠페인, 유상·서창 공단 출·퇴근길 캠페인, 부산시내 지하철 캠페인 등을 펼칠 계획이다. 또 29일 오후엔 양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천성산 살리기 페스티벌, 30일엔 천성산 생태기행, 31일 오후엔 부산 서면교차로에서 고속철도 장례식 등도 계획하고 있다.
박민주(성균관대3) ‘겨울 파란 2005’ 집행위원장은 “천성산 살리기 운동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천성산이 있는 양산을 중심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직접 양산 지역에 뛰어들어 천성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풀어내려 ‘겨울 파란 2005’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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