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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광역 부단체장, 다른 지역 순환근무도 한다

등록 2014-12-25 19:48

행자부, 10대 인사혁신안 발표
출신 지역 등 연고주의를 탈피한 인재 등용을 위해 광역 부단체장(부시장·부지사)이 광역 자치단체에 순환 보임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행정자치부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새 인사운영 3대 원칙과 10대 혁신방안을 25일 발표했다. 행자부는 성과와 역량에 근거한 능력 중심 인사, 소통과 배려가 있는 따뜻한 인사, 시스템에 근거한 과학적 인사를 인사운영 3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먼저, 광역 부단체장은 출신 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서도 일할 수 있게 된다. 이제까지는 이런 사례가 거의 없었지만 앞으로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연고주의를 탈피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민간 우수인력 영입도 확대된다. 이명박 정부 때 폐지된 7급 이하 지방 공무원들의 전입시험도 부활된다. 7·9급 출신과 여성의 주요 간부 직위 발탁 인사도 확대된다. 현재는 행자부 내 여성 국·과장 비율은 5.4%에 불과하고, 7·9급 출신 국장 비율은 37%다.

이밖에 영어권 국외 훈련자 선발 때 외국어 기준을 낮추고, 대신 업무 성과와 조직 기여도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업무에 매달리느라 어학 실력을 높이지 못한 직원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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