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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송 선교사 실종에 여수제일교회 ‘충격’ 신도들 매일 새벽·저녁 특별기도

등록 2014-12-29 21:16

말레이시아 항공기 에어아시아나를 탔다 28일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실종한 선교사 가족이 소속된 전남 여수제일교회가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다.

여수제일교회는 29일 해외선교부장 오문식 장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장로와 목사, 신도들이 모여 후속대책을 논의 중이다. 교회 쪽은 두 달 전 파송한 박성범(37) 선교사와 부인 이경화(36)씨, 생후 11개월 된 딸 유나양의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새벽기도회를 열고 있다.

실종소식을 들은 신도들은 28일 저녁 8시 300여명이 모여 기도회를 열었고, 생사가 확인되는 순간까지 매일 새벽과 저녁에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기도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성천 담임목사는 “박 선교사는 초등부터 대학까지 열심히 기도하고 봉사했던 청년이었다. 그에게 이런 사고가 나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 “부모를 비롯해 누나 등 가족들이 엄청난 슬픔에 빠져 있어 말을 하지 못할 정도”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 교회 집사와 권사로 신앙심이 두터운 박씨의 부모들도 충격에 빠졌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이날 오후 여수제일교회를 찾아 김 담임목사와 비대위 인사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주 시장은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면서 시차원의 행정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씨 일가족은 28일 오전 6시17분쯤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162명과 함께 에어아시아 QZ8501편을 탔다 실종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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