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등 출자 `‘매칭펀드’
지역 창업기업 최대 2억원 지원
5월까지 조성…내년 6월 첫발
지역 창업기업 최대 2억원 지원
5월까지 조성…내년 6월 첫발
대전지역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엔젤펀드가 조성된다. 이 펀드는 엔젤투자자가 지역 창업기업에 투자하면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는 매칭펀드 형태로 운영돼, 엔젤투자자는 투자 위험을 줄이고 창업기업은 투자금을 원활하게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올 5월까지 50억원 규모의 ‘대전엔젤펀드’를 조성하고 내년 6월부터 기업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대전엔젤펀드는 중소기업청 모태펀드에서 40억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대전테크노파크·하나은행·에스케이그룹 등이 공동으로 10억원을 출자해 조성된다. 투자 대상은 대전지역 창업기업이다.
이 펀드는 엔젤투자자가 대전지역의 창업기업에 투자하면서 매칭투자를 요청하면, 창업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심사한 뒤 엔젤투자자와 같은 조건으로 업체당 최대 2억원(엔젤투자자 투자금의 1.5배)까지 지원하게 된다. 심사는 지역 엔젤 관리기관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거쳐 펀드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가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펀드 규모가 50억원이어서 최소 25개 이상의 창업기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또 매칭펀드여서 실제 창업기업에 투자되는 자본금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엔젤펀드에 에스케이그룹의 150억원대 동반성장펀드와 300억원대인 청년창업투자펀드를 연계하는 기술금융지원 체계를 갖춰 창업기업을 돕는 방안도 검토에 들어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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