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과 양해각서
“청주 내수읍 47만㎡에 추진”
“청주 내수읍 47만㎡에 추진”
“수입대체 1조3000억원, 일자리 8000개, 신규투자 5000억원 창출….”
충북도 등이 미래 전략 사업으로 정하고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에어로폴리스 안에 두려는 항공정비산업(MRO)단지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등은 아시아나항공㈜과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청주시 내수읍 일원 47만3713㎡) 항공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항공정비산업 육성 방안에 맞춰 사업 방안을 세우고, 사업자가 입지하는 부지를 일정에 맞게 개발·제공한다. 행정·재정적 지원, 세제 지원과 제도 개선은 물론 군수 물량의 민수 전환 등을 위해 사업자와 지자체가 공동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충북도 등은 협약한 아시아나를 중심으로 항공정비서비스 전문기업인 ㈜샤프에비에이션케이, 2012년 항공정비 협력 협약을 한 저비용 항공사 이스타항공, 중국·일본·싱가포르 등의 항공정비 업체 등과 접촉해 항공정비 전문업체(합작법인)를 세운 뒤, 이들이 청주 에어로폴리스 안에 둥지를 틀고 사업을 추진하게 할 참이다.
구정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은 “충북은 국토부가 제시한 대로 유력 항공사(아시아나)가 포함된 전문 항공정비산업 업체 구성이 가시화된데다, 국토 중앙에 있는 청주공항은 24시간 운영하는 민·군 공용 공항이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다른 어떤 곳보다 항공정비산업 육성에 유리한 자리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항공정비산업의 클러스터(거점)를 꿈꾸는 ‘충북 항공정비산업호’가 이륙해 순항하기까지는 거쳐야 할 난기류가 많다.
우선 국토부는 지자체·항공사 등이 합작법인을 세우고 사업계획서를 내면 예비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맞춤형 지원을 한다는 신중한 태도다. 사업 분야도 인천공항 등 이른바 ‘메인베이스’ 공항에서 이뤄지는 운항 정비, 고도의 기술과 자본이 필요한 엔진·부품 정비보다 기체 중정비 쪽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경남도가 경남 사천에 본사가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잡고 항공정비산업 육성에 뛰어든데다, 대한항공도 항공엔진 분야 세계 3대 기업인 미국 피앤더블유(P&W)사와 공동 투자로 오는 9월께 인천 영종도에 엔진·부품 분야 합작사 설립에 나서는 등 항공정비산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남과 카이(한국항공우주산업)는 경쟁 대상이 아니며, 대한항공도 정부가 추진하는 항공정비산업 육성 방안의 지원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풍식 국토부 항공산업과 사무관은 “대한항공을 포함한 어떤 기업, 어떤 지자체든지 항공정비산업에 참여할 수 있고, 정부는 사업 타당성을 따져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대한항공이 항공정비산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정부는 모든 기업, 모든 지자체에 기회를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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