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화학 전남 여수공장에서 유독가스인 ‘포스겐(phosgene)’이 누출돼 노동자 5명이 부상당했다.
30일 오후 1시 30분께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안 엘지화학 용성공장(중흥동) 폴리카보네이트 공정에서 포스겐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김아무개(54·여수시 미평동)씨 등 5명이 유독가스를 흡입하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 등은 현재 산소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겐은 흡입하면 수 시간 내 폐수종을 일으켜 사망할 수 있는 유독가스다. 현재 가스 누출의 원인과 정확한 누출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공장설비를 차단조치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생산공정에서 압력이 상승하면서 밸브가 개방돼 가스가 누출 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왜 압력이 갑자기 상승했는 지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엘지화학 쪽은 “공장 근로자 5명이 알람이 울려 가스가 샜다는 사실을 알고 즉각 대피해 가스에 순간 노출됐지만, 질소가 대부분이고 포스겐은 극미량으로 조사됐다”며 “5명의 근로자 모두 피 검사 등 병원 진단을 통해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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