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범어사 개산 문예대제전의 불무도 시범 장면.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해동화엄 10찰의 하나로 창건한 범어사는 유서 깊은 호국사찰로 유명하다. 범어사 제공
10월 1일∼3일
부산 금정산 기슭에 자리잡은 선찰 범어사가 개산 1327돌을 맞아 다음달 1~3일 사찰 일대에서 개산 문예대제전을 연다. ‘문 없는 문을 열다’라는 주제를 담은 이번 제전은 △학술회의 △의식행사 △공연행사 △상설전시 △어울림마당 등 다섯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일 오전 10시 대웅전 앞에서 열리는 개산조 의상대사 다례제를 시작으로 점등식과 다비식 시연 등 의식행사와 길놀이, 범패한마당, 타악뮤지컬(야단법석), 범어음악회, 산사영화제, 달마 그리기 퍼포먼스, 불무도 시범 등 공연행사가 사흘 동안 이어진다. 또 천연염색, 전통 보자기, 웅천 차사발 등과 함께 ‘풍경소리’와 ‘돌의 향기’라는 주제의 글·그림, 사진작품 등 전시회와 백일장·사생대회, 실버가요제, 교리 경진대회, 야생화 심기, 창작등 경연대회, 사찰음식 시연, 선화 탁본 등 어울림한마당 행사도 펼쳐진다.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설법전에선 △근대불교의 지향과 굴절 △근대불교 범어사의 사격과 선찰대본산 △한말·일제시기 범어사의 사회운동 △동산 선사의 선사상 등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도 마련돼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년(678년) 의상대사가 해동화엄 10찰의 하나로 창건한 호국사찰로,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로 꼽힌다. 범어사 대웅전과 삼층석탑은 국가문화재(보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051)508-3126.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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